“LG 스마트폰 역사속으로”…LG전자, 모바일 사업 완전 철수 결정

경제 / 박예솔 기자 / 2021-04-06 02:32:43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5일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31일부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는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이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전자 MC사업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왔다. 스마트폰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개발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사업에 의욕을 보여 왔으나 지난해에도 84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누적 영업적자가 5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은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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